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스타 이스쿠아/작중 행적 (문단 편집) ===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의 정부가 되다 (4 ~ 10화) === 시간이 지나 결국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의 정부가 되는 것이 확정된다. 정부 계약에 대해 [[소비에슈]]의 비서인 [[랑트 남작]]에게 교육을 받게 된다. 랑트 남작은 재상이 정부 계약 서류를 펼치면 먼저 소비에슈가 사인할 것이고, 그 밑의 칸에 자신도 사인하면 된다고 정부 계약에 대해 설명하자, 곤란한 태도를 보인다. 이에 의아한 랑트 남작이 쳐다보자 울상을 지으며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자신은 사인이 없다고 칭얼거린다. 사인이야 만들면 된다는 말에 재차 곤란해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제야 라스타가 아예 글을 모르며, 노예라는 사실을 깨달은 랑트 남작은 글을 모를 수도 있다고 위로한다. 랑트 남작은 이름의 철자를 모르니, '라스타'란 발음이 나는 이름 몇 개를 적을 것이고, 이름을 외우면 된다고 설명한다. [[랑트 남작]]이 이름 몇 개를 언급해주는 것에 금새 외우고, 이런 자신의 태도에 랑트 남작이 자신의 습득 속도에 감탄해 칭찬하자, 웃는다. 성대한 연회를 벌이고 귀족들을 초대할 것인데 자신도 원하는 사람들을 초대할 수 있다는 설명에 좋아한다. 이어서 랑트 남작은 파티 내내 놀다가 재상이 와서 정부 계약 서류를 펼치면 그 위에 사인하면 된다고 설명하고 서류에 대해 묻는다. 재상이 잘 보관할 거라는 말에 재차 좋아한다. 그러자 [[랑트 남작]]은 이건 의무는 아니지만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황후가 정부들에게 정부 계약 선물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알려주며, 황궁의 주인은 [[나비에 엘리 트로비|황후]]이고, 주인의 입장에서 함께 살아갈 정부에게 선물을 보내는 것인데 이 경우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황제]] 뿐만이 아니라 황후에게도 인정과 존중을 받는 셈이며, 정부가 여럿이면 그 중에 황후의 선물을 받은 정부를 높게 쳐준다는 말을 한다. 이 때문에 자신도 [[나비에]]로부터 [[응 아니야|선물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헛된 꿈을 꾼다. 정부 계약식 때 있을 연회의 규모에 대해 궁금하며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를 찾아가 정부 계약식 연회를 얼마나 크게 할지, 친구들을 초대할지를 물어보러오지만, 사실을 듣고서 [[랑트 남작]] 말로는 큰 연회를 열 거라고 했다고 실망한다. 소비에슈는 말했듯 곧 신년제라서 급히 할 필요가 없는데 최대한 빨리 계약식을 하고 싶다고 한 건 자신이라고 지적하지만, 어리둥절한 채로 소비에슈를 쳐다본다.[* 자신이 계약식을 신년제 근처로 앞당기고 싶다고 해서 오히려 규모가 축소된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 하다.] 그제야 자신의 상식 수준을 너무 높게 생각하고 있었단 걸 알아차린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는[* 당연하지만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는 인생의 거의 대부분을 노예로 살아온지라 상식이 부족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실수라고 사과하며 연회에 참석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고 준비해야할 게 많은데다 시간적으로도 부담스러워서, 커다란 연회를 여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제야 자신이 계약식을 치르는 날과 비슷한 날짜에 신년제 연회가 잡혀있음을 알아챈다. 곧 신년제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나, 콧대 높은 귀족들이 자신에게 몰려드는 모습을 기대했기에 소비에슈의 말에 불만을 품는다. 그러면서도 서운해하면 소비에슈가 자신을 귀찮아할 거라고 여겨 서운한 내색을 표하지 못하고 입을 다문다. 정부 계약식 날까지도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가 축하 선물을 보내주기를 기대하지만 당연하게도 나비에는 선물을 보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멘탈갑|성대한 연회는 아니라지만, 그래도 작게 연회를 차려주거나 직접 찾아와줄 줄 알았다며, 그것도 아니라면 미안하다면서 사과와 함께 선물을 보내줄 줄 알았다고]] 불만을 품는다. 황궁의 대소사는 전부 황후의 소관이라는 [[랑트 남작]]의 말을 상기하고서 재차 불만을 품는다. 이후 열린 계약식에서 재상이 내민 정부 계약 서류에 사인해 정식으로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의 정부가 된다. 정부 계약이 끝나자마자 재상은 바쁘다며 가버리고, 자신이 상상했던 축하나, 주위의 박수, 황홀한 기분도 안 나는데, 소비에슈마저 '일이 덜 끝났으니 나중에 보자'며 입을 맞추고서 가버린다. 이에 대해 여전히 불만을 품는다. 그대로 방에 돌아와 울적하게 있던 중, 하녀들이 다가와 무슨 일이냐고 묻자 "[[피해망상|(황궁의 연회를 주관하는) 황후 폐하가 나를 싫어하는 게 틀림없다. 안 그러면 연회와 선물까지 생략할 리가 없다. 선물을 안 보내더라도 얼굴은 비춰주셔야하지 않냐?]]"고 억울해한다.[* 물론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가 지레짐작한 것일 뿐이다. 황후가 새로운 정부에게 선물을 보내는 이유는 크게 3가지인데, 첫째는 황후와 새로운 정부의 가문이 같은 파벌일 때, 둘째는 이미 존재하는 정부들에게서 권력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을 때, 그리고 셋째는 정부가 고위 귀족일 때다. 라스타는 3가지 경우에 모두 해당되지 못했기에 나비에가 선물을 보내지 않은 것.] 하녀들은 자신을 위로하지만 여전히 섭섭해한다. 한편 [[소비에슈]] 역시 자신을 찾아왔다가 자신이 우울함을 알게 되고 "내 사냥감은 오늘처럼 뜻깊은 날에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한다. 이에 뜻깊은 날이면 뭐 하냐며, 아무에게도 축하받지 못했다고 재차 우울해한다. 자신의 반응에 의아한 소비에슈는 재상도 축하 인사를 보냈고, 하녀들도 축하 인사를 올렸다고 지적한다. 내심 콧대 높은 귀족들의 축하 인사를 바랬기에, "[[개소리|난 황후 폐하에게 미움 받은 게 틀림없다]]"고 불만을 표출한다. 소비에슈는 [[나비에]]가 자신을 미워해서 연회도 선물도 준비하지 않은 게 아니고, 자기가 여건이 안 되니 하지 말자고 했다고 해명하지만, 고개는 끄덕여도 끝까지 소비에슈의 말을 믿지 않는 태도로 군다. 결국 [[복선|소비에슈는 나비에의 이름을 도용하여 라스타에게 선물을 보내고,]] [[넌씨눈|선물에 대한 감사 인사와 정부가 된 기념이라는 명목으로 나비에를 찾아온다.]][* 당연하지만 엄청나게 예의없는 짓이다.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의 입장에서라면 몰라도 [[나비에]]의 입장에서는 갑자기 자기 남편에게 '합법적으로' 바람을 피울 수 있는 상대가 생긴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 거기다 한 지붕 아래에서 살아야하는 라스타의 인성이 영 좋지 못한 것은 덤이다.] 나비에의 방에 들어오자마자 밝게 웃으면서 자신의 이름을 말한다.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는 무표정으로 지난번과는 달리 정식으로 정부가 되었으니 축하한다며 형식적인 축하 인사를 건네고, 나비에가 자신을 축하해주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대놓고 무슨 일로 온 거냐고 묻는 나비에에게 대뜸 "'''[[망언|이제 나와 황후 폐하는 같은 남편을 두었으니 자매 사이다.]][* 당연하지만 서양 왕실에서 황제의 정부는 엄연한 내연녀이기에 정부는 단순한 계약 관계지 부부관계가 아닌지라 절대 황실 족보에 오르지 못한다. 참고로 일부다처제를 두어 후궁도 왕의 부인으로 인정하는 동양 왕실에서도 엄연히 왕비와 후궁의 상하관계는 엄격히 지켰다.] [[망언|언니라고 불러도 되냐?]]'''"라는 헛소리를 지껄인다. 당연히 매우 기가 막힌 나비에는 거부하지만, 오히려 거부당할 줄 몰랐다는 듯 눈을 깜빡이고는 [[나비에]]를 쳐다보며, 울면서 "[[적반하장|내가 싫어서 그러시는 거냐?]]"는 개소리를 지껄인다. 이에 나비에는 자신이 싫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하고는 일부러 웃으면서 "[[팩폭|네가 황제의 정부가 된 것이지, 내 자매가 된 것우 아니다]]"라고 팩폭을 날리지만, 더욱 울려고 한다. 이런 자신의 태도에 불쾌해진 나비에는 미소를 지우고서 축객령을 내린다. [[랑트 남작]]이 자신을 찾아오자 [[나비에]]를 찾아간 일을 털어놓으며, 그녀가 자신은 [[소비에슈|황제]]의 정부이지, 자매가 아니니 '언니'라 부르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 원래 이런 거냐며, [[적반하장|아니면 자신이 미움을 산 거냐]]"[* 여기서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는 작중 최초로 나비에를 '황후 폐하'가 아니라 '황후'라고 호칭하는데 이 발언을 한 시점이 정부가 된 다음 날이라는 것을 따져보면 라스타는 본인도 모르게 이때부터 나비에를 하대한 것이다. 사실 이건 명백히 무례한 짓으로, 당연히 '황후 폐하'라고 존칭을 써야 한다.]고 하소연한다. 이에 깜짝 놀란 [[랑트 남작]]이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를 찾아갔냐고 묻자, 나비에가 자신에게 선물을 보냈으니 인사하러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였다고 설명한다. 이 말에 랑트 남작은 끙 하는 소리를 내고서 이마를 짚자, 고개를 갸웃거리며 자신이 잘못한 거냐고 묻는다. 랑트 남작은 말을 흐리다가 자신과 나비에의 입장이 정반대라고 설명해줒지만, 그러나 "[[개소리|같은 남편을 모시는 사이다]]"라는 어처구니없는 개소리를 내뱉는다. 이 말에 랑트 남작은 매우 경악했으나 곧 납득하곤, 자신이 나비에를 보러 간다고 할 때 말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냐고 질문한다. 자신의 전속 하녀인 체리니와 키스에를 언급하지만, 랑트 남작은 그들은 누구냐고 묻자 자신의 하녀들이고, 소비에슈가 붙여주었다고 설명한다. 하녀는 말고 시녀는 없냐는 질문에 시녀는 없다고 대답한다. 이 일로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에게 황궁 예절을 가르쳐 줄 시녀가 없음을 깨달은 [[랑트 남작]]은 이 사실을 [[소비에슈]]에게 전한다. 소비에슈는 [[나비에]]를 불러 "라스타의 시녀를 직접 구하라"고 명령하고, 나비에는 어쩔 수 없이 티파티를 열어 라스타의 시녀가 되어 줄 귀족들을 수소문했으나, 도망 노예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라스타의 시녀가 되고 싶어하는 이들은 없었다. 이후 [[나비에]]가 티파티를 열었다는 사실을 전속 하녀인 체리니로부터 듣게 된다. 체리니는 씩씩거리면서 말이 티파티지, 얼마나 성대한지 모른다고 분노를 표출하며 몇 시간 전부터 수도 내의 모든 귀부인들이 전부 다 서궁으로 모여들고 있고, 초대장은 전 날 돌렸다는 사실을 전한다. 자신을 티파티에 초대했냐고 물었지만, 체리니는 재차 씩씩거리면서 "물론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 님]]은 귀족 출신이 아니긴 하지만 이젠 명실상부한 [[소비에슈|황제 폐하]]의 사람인데 정말 너무하시다"라며 분노를 표출한다. 체리니의 말에 어쩐지 오늘 하루 종일 황궁이 떠들썩했다고 시무룩해한다. 티파티와 일반 파티의 차이[* 티파티와 일반 파티는 규모부터 달랐고 참석하는 이들의 부담감 역시도 다르다고 한다.]를 모르는 체리니는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가 연 티파티에 대해 '[[나비에 엘리 트로비|황후 폐하]]께서는 이번에 너무하셨다. 곧 신년제란 이유로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 님]]을 위한 파티는 모두 생략하시더니,[* 이것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지레짐작을 한 것이다. 신년제와 기타 이벤트(생일, 기념일 등)이 가까울 경우 기타 이벤트가 생략되거나 축소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예를 들어 [[나비에]]의 생일은 신년제와 기간이 가깝기에, 황후임에도 불구하고 생일을 조촐하게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끼리만 챙기고 넘어간다.] 막상 이번에는 라스타 님만 쏙 뺀 파티를 열었다'며 불만을 표출한다. 자신 역시, "[[적반하장|나 미움받고 있나보다]]"라며 섭섭함을 표출한다. 체리니는 "[[망언|황제 폐하께서 라스타 님을 사랑하시니, 황후 폐하가 질투하는 것]]"[* 당연하지만 이 체리니라는 하녀가 내뱉은 발언은 명백하게 문제가 있는 발언인 것이 '''일개 하녀 따위가 감히 황후를 험담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황족 모독죄 겸 황실 능멸죄'''에 해당하는 중죄로 당장 사형당해도 할 말 없다.][*스포일러 후술하듯이,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가 [[나비에]]에게 계속 무례를 저지르게 된 원인은 라스타를 제대로 교육할 사람이 없었다는 것도 있지만, 라스타의 하녀들이 본의 아니게 라스타의 피해의식을 부추기는 바람에, 라스타가 잘못된 행동을 하게 한 것도 있었다.]이라는 망언을 지껄인다. 키스에로부터 자신도 예쁘게 차려입고 서궁에 가보는 게 어떻냐는 제안을 듣는다. 자신은 초대받지 않았다고 우울해하지만 황궁에 [[나비에]]만 사는게 아니며, 이젠 자신도 황궁이 집이라는 말에 잠시 생각해보지만, 이내 고개를 저으며 가봤자 눈칫밥만 먹을거라고 거부한다.[* 당연하지만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는 엄연히 초대받지 않았기 때문에 참석한다는 자체가 무례이다. 어찌보면 라스타 본인 스스로 현실파악을 한 셈.] 이 사건 이후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가 시종들과 비서들에게 두 명을 추천하라고 지시하면서, 피르누 백작은 딸 헬렌을, [[랑트 남작]]은 먼 친척 뻘 소녀를 라스타의 시녀로 보내게 된다. 며칠 후 하녀들과 함께 멋대로 [[나비에 엘리 트로비|황후]]의 영역인 서궁에 들어가,[* 후의 묘사를 보면 이미 [[소비에슈]]로부터 "서궁에 가지 말라"는 조언 겸 충고를 들은 상태였으나, 이를 씹고 서궁에 간 것이다.][* [[나비에]]의 언급에 의하면 서궁은 황후의 영역이지만 정부가 아예 올 수 없는 곳은 아니라고 한다. 다만 모든 정부들은 황후의 눈치를 보느라 서궁에 오지 않았고 그게 관례로 굳어졌을 뿐이라고.] 서궁 내 비밀 정원에서[* 이곳은 [[나비에]]가 손수 가구를 구입하고, 직접 꾸민 장소로 나비에만의 비밀 공간이였다.] [[민폐|하녀들과 함께 나비에가 아끼는 둥지 의자며 손수건을 멋대로 사용하는 것도 모자라,]] 함께 귀족들의 뒷담화를 하지만 이 모습을 나비에에게 들키게 된다. [[나비에]]가 자신에게 다가서서야 그녀를 목격하고, 놀라서 '언니'라고 부르자마자 '황후 폐하'라고 호칭을 고친다. 나비에가 둥지 의자로 시선을 돌리자 일어서지만 나비에는 자신의 뒤에서 손수건을 발견하자마자 자신이 손수건을 멋대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매우 기가 막혀한다. 시선을 느껴 "[[개소리|고물이 아니다.]][* 당연하지만 매우 어이없는 개소리. 엄연히 [[나비에]] 소유의 물건을 자기 멋대로 사용했다는 자체부터가 이미 무례인데, 심지어 그 물건을 '고물' 취급하기까지 한 것이다.] 그냥 평범한 물건이다"라고 황급히 변명한다. 당연히 나비에는 '의자도 내 물건이라서 고물이 아니라는 건 안다'고 질책하지만 쭈벗거리면서 나비에의 눈치를 살피다가 [[적반하장|오히려 풀죽은 목소리로 "왜 그렇게 무서운 표정이시냐"고 말한다.]] 할 말을 잃은 나비에는 치밀어오르는 분노에 말을 하지 않는다. 그녀의 반응에 의아해하지만, 나비에는 억지로 화를 누르고서 라스타가 깔고 앉은 손수건도 자신의 것이라고 질책한다. 그제서야 아차 싶은 얼굴로 뒤를 돌아보지만, 하녀들은 서로 눈치를 보면서 고개를 숙인다. 자신은 몰랐고, 그냥 의자 근처에 떨어져 있었다고 급히 변명하지만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는 모르고 한 일이니 되었다고 대답한다. 나비에는 "되도록 서궁에 오지 말라"고 경고하며 "[[팩폭|서로 얼굴을 마주해봐야 좋은 사이가 아니다]]"라고 질책한다. 울먹이면서 "[[지랄|난 황후 폐하와 친해지고 싶다]]"고 우기고, 하녀들은 자신을 가엾어 죽겠다는 듯 쳐다본다. 나비에는 자신에게 다가와 웃으면서 일부러 조언처럼 "[[사이다(클리셰)|네 다음 대 정부가 오면, 그 때 그 정부와 친해지라]]"라고 말하면서도 비웃는다. 놀라서 무슨 뜻이냐고 되묻지만, 나비에는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가 자신 다음으로 데려올 정부라고 말하며 재차 비웃는다. [[적반하장|도리어 상처받은 얼굴로 나비에를 쳐다보다가 건성으로 인사하고서 뛰어간다.]] 그날 오후, 업무를 마친 [[소비에슈]]가 찾아오자 울음을 터트린다. 놀란 소비에슈가 달래자, "[[이간질|폐하께서는 내게 질리면 다른 여자를 또 정부로 데려올 것이시냐?]]"고 울먹인다. 이에 소비에슈가 누가 그딴 소리를 한 거냐고 묻자, [[이간질|엉엉 울면서 "황후가요!"라고 외친다.]]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의 이름이 거론된 것에 소비에슈는 그럴 리가 없다는 듯 미간을 찡그리다가 나비에가 갑자기 그런 말을 왜 했는지, 나비에와는 또 어디에서 만난 것인지를 추궁한다. [[개소리|서궁 정원의 외진 곳에 버려진 의자가 있었고 어차피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 자신은 의자에서 놀고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 말에 소비에슈는 자신이 "서궁에 가지 말라"는 조언 겸 충고을 무시하고 서궁에 갔다는 사실을 바로 눈치챈다. 엉엉 울면서 이번에는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가 없을 때를 골라 갔고, 건물 근처도 아니라 외진 정원이였다며 변명한다. 한숨을 내쉰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는 소맷자락으로 자신의 눈가를 닦아주면서 안 쓰는 의자에 앉아 있었고 나비에를 피해 갔다는 자신의 말을 상기시켜주자마자 왜 그랬냐고 묻는다. "[[적반하장|모르겠다. 어찌 아셨는지 그곳에 갑자기 와서는 날 무섭게 봤다. 난 황후 폐하께 친해지고 싶다고 말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소비에슈가 그랬더니 나비에는 "황제는 네게 질리면 또 정부를 데려올 거다."라고 자신을 모욕했냐고 맞장구쳐준다. [[이간질|"꼭 그렇게 말한 건 아니지만, 그런 뉘앙스였다"고 주장하고서]] "폐하께서는 나 말고 다른 여자도 사랑하실거냐? [[이중 잣대|날 두고 바람을 피우실거냐?]]"[* 당연하지만 정부 제도는 [[불륜]]을 곱게 포장한 것일 뿐으로 이미 소비에슈는 라스타와 바람을 피운 것이 맞다.]고 칭얼거린다. 소비에슈는 그럴리가 없지 않냐고 달래지만, 커다란 눈으로 소비에슈를 바라보면서 "[[개소리|폐하는 바람피우는 남자가 아니신거냐?]]"고 재차 칭얼거린다. 소비에슈가 자신을 꼭 끌어안고서 거듭 절대 아니라고 말하자, 그제야 진정한다. 이 일로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는 '''[[답이 없다|밤중에 멋대로 나비에의 방에 쳐들어가 나비에와 대판 싸운다.]]''' 다음 날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가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와 대판 싸웠다는 소식을 체리니와 키스에로부터 전해 듣는다. 소비에슈의 행동에 "[[지랄|폐하가 멋있다]]"라고 중얼거리며 감격한다. 키스에는 그 뿐만 아니라 소비에슈가 '''"[[라스타 이스쿠아|라스타]]가 도망 노예 출신이란 헛소문을 꺼내는 사람들은 전부 엄벌을 내릴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고 전해준다. 체리니와 키스에는 몽롱한 표정으로 폐하께서 라스타 님을 정말 사랑하신다며, 꼭 동화 속의 연인 같다는 말을 하며 황홀해하자, 그래서 자신은 요즘 너무 행복하다며, 하루하루가 꿈을 꾸는 기분이라며 본인도 황홀해한다. 그네 사건으로부터 얼마 후, [[소비에슈 트로비 빅트|소비에슈]]로부터 금은보석으로 장식된 그네 의자를 선물받게 된다. 하인이 소비에슈가 자신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며, 서궁에 갈 필요도 없이 여기에 앉으라고 전하라고 했다고 하자 울음까지 터뜨리며 감동한다. 본궁 주위를 산책하던 중 [[나비에]]와 [[하인리 알레스 라즐로|하인리]]가 산책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바로 둘에게 달려간다. 나비에가 고개를 끄덕이자 산책 중이였냐고 질문하며, 자신도 산책 중이였다고 말한다. 이에 나비에가 수긍하자 손가락으로 자신이 온 길을 가리키고 활짝 웃으며 옆에 있는 하인리를 향해 인사한다. 하인리는 가볍게 웃으면서 자신의 말투를 따라하며 인사한다. 웃으면서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말하면서도 나비에에게 누구시냐고 묻는다. 하인리는 나서서 본인을 소개한다. [[하인리]]가 [[서대제국|서왕국]]의 왕자라는 사실에 두 손으로 입을 가리고서 깜짝 놀란 표정을 짓는다. 흥분해하며 자신은 왕자님은 처음 봤다고 외친다. 하인리가 그렇냐고 말하자, "정말 왕자님처럼 생기셨고,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분 같다"고 대답한다. 하인리는 과찬이라고 칭찬한다. 얼굴이 붉어진 채 웃으면서 산책하고 있었냐고다.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에게 황궁 안내를 부탁했다는 하인리에게 황궁은 참 멋진 장소라며, 구경할 곳도 많다고 말한다. 하인리는 그건 이제부터 알아봐야하지만 지금까지는 멋있었다고 대답한다. [[하인리 알레스 라즐로|하인리]]에게 [[여우|자신이 황궁을 안내해주겠다며, 최근 들어서 자신은 궁 전부를 탐험하고 다녀서 모르는 게 없다고 말하며 작업을 건다.]] 슬쩍 [[나비에 엘리 트로비|나비에]]를 보며, 나비에는 바쁠테니 자신이 해주겠다고 재차 작업을 건다. 그러나 [[하인리]]는 [[나비에]]가 아주 좋은 안내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대답하며 단칼에 거절한다. 이에 나비에를 포함한 세 명이서 같이 산책을 하면 즐거울 거라고 대답하고는, 얼른 하인리의 옆에 가서 웃는다. 그러나 이를 보다 못한 하인리는 [[사이다(클리셰)|"셋은 너무 많다"고 칼같이 끊어버린다.]] 이에 놀라지만 산책 잘 하라는 말을 듣게 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